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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약 2.7배 수준입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커피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커피 습관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독이 되는 커피 습관
1. 테이크아웃 종이컵
테이크아웃 종이컵의 플라스틱 뚜껑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뚜껑 중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반복 및 지속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2. 공복 모닝커피
공복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피곤이 가시는 느낌 때문에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커피는 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뿐만 아니라 당과 지방 등의 많은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지속하면 위염, 위궤양을 유발합니다. 또한, 과도한 각성 작용이 나타나면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닝커피를 꼭 공복이 아닌 아침 식후에 드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3. 캔 커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커피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캔커피 같은 통조림 제품에는 BPA라는 환경 유해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BPA, 즉 비스페놀 A는 플라스틱 병, 플라스틱 식품 용기, 금속 식품과 유아용 캔의 내부 벽면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질입니다. 비스페놀 A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병, 불임, 자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지나친 믹스커피
캔커피만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믹스커피입니다. 피로한 몸을 각성시키고자 습관적으로 믹스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마시면 다량의 카페인이 심장박동수, 혈액 흐름, 호흡 속도, 체내 대사 속도를 높입니다. 결과적으로 숙면을 방해하고 긴장감, 메스꺼움, 불안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장기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빔만, 당뇨, 부정맥 위험 또한 증가합니다.
5.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사람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면증, 불안장애, 과민성 방광, 위장병 등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자제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긴장감을 증가시켜 불면증과 불안장애를 더 악화시키고 이뇨작용으로 인해 과민성 방광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간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다면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을 고려해 하루 3잔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믹스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프림 부분을 조절하는 것도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