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상심, 상심자, 상실, 오들개로도 알려진 오디는 뽕나무 열매이며, 간식이 귀했던 예전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정말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뽕나무의 열매를 상심, 가지를 상지, 잎을 상엽, 뽕나무 재를 상시회, 뽕나무의 뿌리껍질을 상근백피라 하여 모두 약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오디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방귀를 많이 뀌게 된다고 해서 오디의 나무를 뽕나무라고 불러왔으며, 최근에는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디의 효능 8가지
1. 노화방지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인 오디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루틴, 리놀레산, 올레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여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늙지 않는 약이라고도 불리는 오디는 젊음의 묘약으로 불릴 정도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2. 혈관건강
오디에 함유된 루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체내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오디의 칼륨 성분은 혈관 속에 노폐물과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3. 당뇨예방
오디 속 당분과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고, 혈당을 떨어트리는 유리당 성분이 1g당 0.568mg으로 많이 들어 있어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오디가 대표적인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오디는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며 배고픔을 잊게 해 준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당뇨에 좋으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오디는 혈당 저하 기능도 있어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 환자에게 오디를 투여했을 때 혈당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항암효과
오디에 함유된 피토케미컬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 계통의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 및 암 예방 효능이 있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오디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100g당 78mg에 이르며, 포도보다 무려 156배가 많고, 땅콩에 비해서도 78배가 많아 비교 대상조차 되지 않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5. 뇌 건강
오디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뇌의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 방지와 뇌졸중을 효과가 있으며, 노화를 따른 성인병 등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응용약학 과학 저널에 실린 오디와 뽕잎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오디의 탁월한 항산화 성분을 통해 뇌세포, 해마, 기저핵 등이 파괴되면서 오는 기억력 저하와 파킨슨병,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변성으로 오는 알츠하이머병, 가바경로의 파괴로 인한 경련과 이상 운동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6. 눈 건강
오디는 검은 산삼으로 불릴 만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안토시아닌 일조인 C3G가 풍부해 노화 억제, 망막 장애 치료와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은 약간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등 노화와 관련된 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오디의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보다 1.5배, 포도보다 25배, 검정콩보다 9배, 흑미보다 4배 정도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7. 갱년기 증상 완화
오디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탁월해 무력감, 우울증, 안면 홍조증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오디에는 파이토에스트로겐,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서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8. 신경안정
오디에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뇌신경 물질인 가바 성분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불면증 및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오디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해복에 좋으며, 갈증을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