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토종 잡곡은 외국 슈퍼푸드만큼 효능이 뛰어나고 우리 몸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곡물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쌀밥보다 현미, 보리 등을 섞은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을 것입니다.
잡곡밥을 먹으면 좋은 이유 최근 서구에서 이뤄진 역학 연구에서 씨앗의 껍질과 씨눈을 제거하는 과정인 도정을 거치지 않는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정을 많이 한 곡물만 섭취하는 것보다 실제로 더 건강에 좋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2016년,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에서는 이전에 발표된 45개의 연구를 종합해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90g의 통곡물을 섭취하는 경우 관상동맥 질환의 상대 위험도는 19% 감소,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22% 감소, 전체사망률은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6만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통곡물을 섭취하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로 인해 2015년 새롭게 나온 8차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가이드에서는 전체 곡물 섭취의 절반 이상을 통곡물로 섭취하도록 권장하였으며, 동시에 미 당뇨 학회 및 암 학회, 심장 협회 등도 통곡물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통곡물이란?
통곡물이란 정제되지 않은 도정과정을 거치지 않은 곡물을 말합니다. 통곡물에는 보리, 수수, 조, 기장, 피, 율무, 메밀, 옥수수, 호밀, 귀리 등이 있습니다.
많은 통곡물 중에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세계 4대 작물인 보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리의 효능 6가지
1. 비타민D가 풍부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은 피로를 풀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보리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2. 자연 강장제입니다.
보리는 말초 혈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E와 말초신경 기능을 향상하는 비타민B가 들어있어서 정력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3.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트립토판이 쌀보다 더 많습니다.
트립토판은 인간을 비롯하여 대부분 동물이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서 외부에서 섭취하여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4. 변비를 개선해줍니다.
장을 튼튼하게 하는 섬유소가 쌀보다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혈당을 조절해줍니다.
보리에는 식이섬유인 베타클루칸을 비롯한 무기 성분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6. 식욕을 억제해줍니다.
보리의 식이섬유가 장을 통과하면서 좋은 박테리아를 증가시키고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해 식욕을 억제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