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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인체에 해로운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합니다. 주로 음식을 덜 익혔거나 날것으로 먹은 겨우 주 감염원이 됩니다. 대부분 복통이나 구토,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에 따라서는 고열로 인한 두통, 근육통과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초반에는 감기와 혼동되는 예도 있습니다. 장염의 경우 개인마다 회복의 차이가 큰 편입니다. 빠르면 3일 이내, 늦으면 몇 주간 고생합니다.
장염이 빨리 회복하기 위한 방법
1. 굶거나 죽을 먹는다.
장염이 걸렸다고 판단되는 즉시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잠잠해질 때까지 하루 정도는 굶는 것이 좋습니다. 그 어떤 음식이라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죽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배고픔을 면할 정도로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 미음, 죽, 밥의 순서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지사제 사용은 되도록 하지 말자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고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입니다. 설사가 계속 난다고 해서 무작정 지사제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사는 몸에 나쁜 물질을 배출하는 작용입니다. 몸이 스스로 독소를 빼내려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설사가 멈출 때까지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섭취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전해질 용액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해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나트륨, 염소, 칼륨입니다. 물 1L에 소금을 티스푼에서 반스푼 정도 넣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온음료는 수분보충에는 도움이 되지만 당 성분이 들어있어 설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잇기 때문에 설사가 심하다면 이온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항생제는 신중히
장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일으키지만, 항생제 사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나쁜 균도 죽이지만 좋은 균도 죽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에 좋은 균들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돕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챙겨 먹으면 평소에 똑같은 안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장염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장염이 있을 때 섭취하면 안 좋은 음식
유제품, 섬유질이 많은 채소, 발효음식 등은 피해야 합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과 같이 장에 기계적, 화학적 자극을 주는 요인들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탄수화물 중 크기가 작은 당류는 소장에서 흡수가 안 되고 대장에서 분해되어 가스를 발생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에서 잘 흡수하지 못하는 당분은 포드맵이라고 합니다. 포드맵 음식으로는 사과, 망고, 아보카도, 체리, 수박, 우유, 유제품, 양파, 마늘, 밀, 버섯, 과일주스 등이 있으며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