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개월 이상 계속 몸이 피곤함을 느낀다면 만성피로증후군 일 수 있습니다. 직장인 1,2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만성피로의 위험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로사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는 그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일반 피로와 어떻게 다를까?
1. 온몸을 두드려 맞은 듯 아프다.
2. 침대에서 일어나 걷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느껴진다.
3. 날씨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도 매번 컨디션이 달라진다.
4. 집중력이 떨어진다거나 돈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5.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쑤시며 움직임이 불편하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6. 피로감과 활력 저하는 성 기능 문제도 유발한다.
충분히 잤는데도 당신이 늘 피곤한 진짜 이유
만성피로증후군은 일하면 쉽게 탈진하고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을 자도 피로가 계속되는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로한 것 같지 않은데 끊임없이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피로감이 심하면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면 정도가 심해지면서 병이 되기도 합니다. 피로는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대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피로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의 대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 세포 속에서 살고 있으며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입니다. 세포 하나당 평균 200개가 있고 몸 전체의 약 1경(1,000조의 1010배) 개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 원료(ATP)로 만드는데 에너지 원료를 충분히 만들려면 넉넉히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가 미토콘드리아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에너지 생성량이 20분의 1로 줄고 부산물로 통증 유발 물질인 젖산이 생성됩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가 줄어 피로감이 심해질 뿐 아니라 젖산 때문에 옴이 욱신대기도 합니다.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1.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이 몸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집니다. 그러면 자연히 몸의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는데 이때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에서 빨리 많은 에너지를 만들려면 산소가 부족한 채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량이 줄어듭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만들어지는 질환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의 대사가 둔해지면서 미토콘드리아의 대사마저 늘려집니다. 따라서 몸에 필요한 에너지가 제때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3. 빈혈
빈혈이 있으면 몸 곳곳에 산소가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러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가 없는 상태로 에너지 원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량이 부족해집니다.
4. 비만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다 포카인)을 분비합니다. 몸에 염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발히 움직여 산소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 때문에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에너지를 넉넉히 만들지 못합니다.
피로 없애는 방법
피로를 없애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하면 근육에서 마이오 카인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이는 몸속 염증 물질을 없애줍니다. 염증이 덜 생기면 염증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피로도가 줄어듭니다. 운동은 1주일에 서너 번, 오전이나 오후에 한 시간 정도 하면 좋으며 포토, 라즈베리, 크렌베리 등의 베리류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베리류 안에 많은 레스베라트롤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활성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