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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나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검은 점이 생깁니다. 검은 반점이 생기는 바나나는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습니다. 보기에는 맛이 없어 보이며, 왠지 상해 보여서, 껍질이 잘 안 까진다는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검은 바나나의 갈색 반점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샛노랗고 매끈한 바나나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실제로는 바나나의 후숙이 절정을 이뤄 당도가 최고점을 이룬 상태인 검은 반점, 즉 ‘슈가 스팟( sugar Spot)’을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슈가스팟은 가장 달콤한 상태가 되었다는 시기를 알려주는 점이라는 뜻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검은 반점이 많아진 상태에 바나나는 익지 않은 푸른 바나나에 비해 최대 8배까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슈가 스팟’이 풍부해 단맛이 강해지면 칼로리가 높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나 단순히 전분이 당화 과정을 거쳐 자당의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이므로 칼로리 변화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나타나는 효과
1. 변비 완화
바나나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변비 완화’가 있습니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 장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나나의 ‘프락토올리고당’이라는 성분은 대장을 자극해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 성분 덕분에 바나나의 변비 치료 효과는 과일 중 최고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변비에 도움을 주는 ‘펙틴’은 바나나 껍질과 과육 사이에 형성된 하얀 물질에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2. 다이어트
바나나는 100g당 93kcal로 다른 과일들과 비교해 열량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높은 열량에 비해 포만감이 크고 지방이 적어 ‘식욕억제의 제격’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힙니다.
3. 우울증, 스트레스 해소
바나나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삶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으로 신경을 안정시키고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촉진 효과가 있어서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4. 노화방지
바나나에는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바나나에는 백혈구를 구성하는 비타민 B6, 면역 증강 및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노화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증강시켜주는 프리페놀 성분도 있어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생리전 증후군 완화
비타민B는 생리전 증후군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B6가 풍부하기 때문에 배와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6. 고혈압 예방
과도한 소금 섭취와 칼륨 부족은 고혈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 속에 충분한 칼륨이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합니다. 매일 바나나를 먹는 습관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