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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암은 국내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암이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이 유독 취약한 병 중 하나입니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위염의 방치입니다. 위암 환자 중 60%는 기존 위 질환이 위암으로 발전한 경우입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위암의 발생 위험도는 6배 증가합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위암은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이도 빨라 발생률보다 생존율은 낮습니다. 위암에 거리면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위암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 초기 증상
1. 소화불량
어느 한 여성은 소화불량으로 한 달 가까지 고생 중이었다. 빈속인데도 음식이 들어 있는 듯한 복부 팽만감과 속 쓰림은 소화제를 먹어도 멈추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때문일 거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봤지만 나아지지 않았으며 결국 여성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았다. 바로 위암이었다. 소화불량은 소화기암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받는 일이 없는데도 보름 이상 장기간 소화불량이 지속하고 소화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음식을 먹고 난 뒤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포만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아닌데도 쉽게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하면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2. 체중 감소
위암에 걸렸을 때는 식사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라는 조직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암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식욕감퇴, 피로감이 겹치면서 먹는 양은 줄어드는 반면에 몸속 에너지는 암에 빼앗기므로 체중감소가 생기게 됩니다. 소화기 계통에 생기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이 심해서 체중감소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3. 잦은 구토
위암에 걸리면 속이 메스껍다고 느끼면서 구역질, 구토를 자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위장에 생긴 종양 때문입니다. 위에 암세포가 자라났을 경우 위 기능이 저해돼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다시 식도로 되돌아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구토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속 쓰림
속 쓰림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식 등의 영향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위산이 역류해 자주 속이 쓰린 경우 위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 일수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속 쓰림이 계속된다면 이는 암세포가 증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5. 검은색 변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혈관을 압박해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장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위산에 의해 색이 검게 변하게 되며 대변 역시 검은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위암이 아니더라도 위염, 위궤양 등이 생겼을 때 검은색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연하곤란
연하곤란이란 음식물이 지나가는 감각이 느껴지거나 식도 내에 걸리는 등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세를 말합니다. 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암세포가 상당 부분 커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세가 발견됐다면 서둘러 위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환자 가운데는 부부가 모두 위암을 앓고 있는 때도 있습니다. 부부라면 유전성과 큰 관계가 없는데 왜 같은 암에 걸린 것일까요? 부부가 오랜 기간 같은 음식을 먹어왔다면 함께 위험요인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타액을 통해서도 전염됩니다. 위 속에 있던 헬리코박터균은 위액이 역류하면서 입안에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영업직에 종사해 술자리가 잦았던 남편이 밖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후 아내에게 옮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친화력이 좋은 남편은 유난히 술잔 돌리기를 즐겼으며 또한 찌개는 식탁 가운데에 두고 함께 숟가락으로 더 먹었으며 국물은 얼큰하고 짠맛을 즐겼고 라면을 끓이면 짠 국물을 남김없이 먹었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짠 음식 등 위험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유전성이 있는 위암 환자의 부모, 형제 등 직계 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이 있는 사람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4배 정도 높습니다. 발암물질이 많은 담배 연기가 위벽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소시지, 햄 등 가공식품, 불에 탄 음식은 어릴 때부터 삼가야 합니다.
내 몸에 귀를 기울여서 큰 병을 예고하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