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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

 

가끔 자다가 자신의 코 고는 소리를 듣고 깼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놀라서 깼구나 생각하며 다시 잠들지만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당장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코 고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깰 확률이 극히 낮다고 말합니다. 이런 증상은 실제로 잠을 자다가 호흡이 멈춰 괴로워서 개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즉, 호흡이 멈춰 괴로워서 깨어나게 되는데 그 순간 자신의 코 고는 소리를 들은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사람들이라면 심각한 수면무호흡 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이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면 중 무호흡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무호흡은 실제로 호흡 활동 자체가 멈추는 것으로 일정 시간 동안 산소공급이 완전히 차단됩니다. 아직도 무호흡을 심한 코골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으며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

 

1. 고혈압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릴 정도로 신체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고혈압은 무호흡증을 겪을 때 쉽게 발생합니다. 호흡이 멈출 때마다 뇌가 각성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하여 결국 고혈압을 발생합니다. 만약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면 중 뇌가 각성하는 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당뇨

 

 

한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 1위를 차지한 당뇨입니다. 당뇨는 그 자체도 무서운 병이지만 합병증을 유발하기에 예방이 우선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당 수치까지 영향을 줘서 당뇨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려면 반드시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리 당뇨 치료를 받아도 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가 힘듭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선 수면 호흡장애 치료가 우선입니다.

 

3. 치매 촉진

 

 

치매는 악마의 병이라 불릴 정도로 환자 본인한테도, 주변 사람들한테도 견디기 힘든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서 노인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인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평소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 중 무호흡이 나타난다면 청년 치매처럼 어린 나이에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호흡증에 의한 치매는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 치매 호르몬이 뇌 속에 축적돼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무호흡증을 치료해 숙면부터 취하셔야 합니다.

 

4. 뇌졸중

 

 

수면 호흡장애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치매뿐만 아닙니다. 뇌졸중, 뇌경색 같은 각종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호흡이 멈출 때마다 산소 공급이 차단돼 뇌를 손상하기 때문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수면 중 무호흡이 있을 시 뇌졸중 발생 빈도가 4~8배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뇌졸중 치료를 받았어도 무호흡이 계속된다면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수면 중 사망

 

 

논문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 환자가 치료받지 않을 시, 10년 뒤 사망률이 무려 35% 증가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사망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해외에 실제 사례가 있는 만큼 무호흡증이 심하다면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자다가 사망에까지 이르는 이유는 호흡장애가 심근경색과 협심증을 직접 유발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호흡이 멈추면 산소가 차단되고 혈중 산소량이 감소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박 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하고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평소 심장질환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 사망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살이 찌면 기도 주변과 혀에 지방 조직이 증가해 기도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이 10% 증가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도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점막이 부으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중추신경계에 호흡 중추를 억제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집니다. 하루 평균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수면무호흡증 위험도가 25% 증가하며 니코틴 역시 기도 근육을 약화해 기도를 좁게 만들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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