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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으면 더 좋은 우리가 몰랐던 달걀의 효능
수십 년 동안 달걀을 많은 건강 효과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콜레스테롤 일일 섭취 권장량은 300mg인데 보통 달걀 한 개에는 콜레스테롤이 186mg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달걀에 대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등이 영국 심장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인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9년간 심혈관 질환을 추적하면서 진행한 연구 결과 하루 달걀 한 알을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심장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었습니다. 매일 달걀을 먹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할 때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낮았고, 관련 질환으로 사망 확률은 18% 낮았습니다.
달걀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은 더 뚜렷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과 응고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각각 26%와 10% 낮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심장학회 심장(Heart) 저널에 실렸습니다.
하루 달걀 한 개를 먹으면 일어나는 변화
1.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
달걀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싼 식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달걀 한 개에는 양질의 단백질 6g이 들어 있는데 이는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비타민 D 보충
달걀노른자 한 개를 먹으면 40(IU)의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노른자에 함유된 비타민 D는 칼시페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칼시페롤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면 키다 더 자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식욕 억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달걀을 먹은 남성은 곡물 음식을 먹었을 때보다 공복 호르몬 수치가 낮았고 점심때 더 적게 먹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4. 눈 건강에 좋다.
달걀에는 루테인이 풍부합니다. 루테인은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푸른빛으로 인한 손상에서 눈을 보호하는 작용도 합니다.
5. 오히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달걀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달걀이나 조개류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생각만큼 건강에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달걀에 포함된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인 콜린은 동맥경화와 연관성이 있는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낮춰줍니다.
6. 근육을 늘린다
인간은 30세 무렵부터 10년에 5%씩 근육이 줄어듭니다. 근육이 감소하면 무기력해지고 스태미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운동의 근육의 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와 함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영국 BBC는 달걀 잘 먹는 법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하루 한두 알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영약학자들이 권장하는 가장 좋은 요리법은 삶아 먹는 것입니다. 기름에 튀기는 프라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달걀 껍데기의 표면에는 보호막이 존재합니다. 달걀을 물에 씻으면 보호막이 파괴되면서 세균을 포함한 오염 물질이 내부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달걀도 변질하기 쉽습니다. 달걀이 깨끗하지 않다면 청결한 상태의 마른행주로 간간하게 닦아낸 후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달걀은 유통기한이 아닌 산란인 기준 28일 이내에 먹는 게 좋으며 산란 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먹는 달걀이 가장 신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