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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마시나요?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피로도 날려 보내고 기분도 좋게 해 줍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500잔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에 걸릴 위험을 65% 감소시키고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11%나 줄여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피는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지만, 우리가 무심코 하는 습관들이 커피를 독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되는 커피 습관 6가지

 

건강을 해치는 커피 마시는 습관

 

 

1. 모닝커피 마시기

아침에 잠을 깨고 정신을 맑게 하려고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입니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문제는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때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카페인은 체내 코르티솔 분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코르티솔 분비가 과도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뿐 아니라 점심 12~1시, 오후 5시 30분~6시 30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적절한 시간대는 기상 1~1시간 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정도가 좋습니다.

 

 

2. 공복에 커피 마시기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소화 기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지방산은 위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로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여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하부 식고 괄약근을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숙취를 위해 커피 마시기

숙취 제거를 위해 음주 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커피는 숙취에 최악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변합니다. 이것이 몸속에 쌓이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커피의 각성 효과가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사실 숙취 해소에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탈수 증상을 빨리 일으켜 숙취를 더 악화시킵니다. 음주 후에는 체내 전해질을 대체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4. 플라스틱 뚜껑 있는 커피 마시기

일반적인 커피 전문점에서는 플라스틱 뚜껑이 덮어진 용기를 사용하는데요 플라스틱 뚜껑에는 검증되지 않은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의대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교수는 커피를 마시며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한두 번으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반복된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5. 캔 커피 자주 마시기

캔 커피는 부식을 방지하기 BPA라는 유해 물질로 내부 코팅을 합니다. BPA는 인체에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혼란시키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으로 음식물이 캔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병, 불임, 자폐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따라서 캔 커피는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믹스커피 2~3잔 이상 마시기

직장인들이 흔하게 마시는 믹스커피에는 설탕이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믹스커피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역시 과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 몸은 열량이나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일 때 각성을 위해 커피를 찾게 되는데 열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하면 부정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믹스 커피를 자주 마시면 당과 포화지방 등으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가 악화될 수 있으니 하루 두세 잔 정도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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