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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7가지

 

간은 한번 기능이 떨어지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러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침묵의 장기’인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의 기능에는 해독, 살균, 호르몬 대사,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대사 등 500여 가지의 이상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간이 중요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아파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간이 점점 나빠지게 되면 우리 몸에 특정 신호를 보내게 되는 데 이런 증상을 느끼기 시작할 땐 이미 간이 전반적으로 훼손된 심각한 상태이며 장기간에 걸쳐 심하게 손상을 입은 간은 회복이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해 결국 간부전 등으로 사망할 위험마저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

 

1.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낀다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아주 틀린 얘기가 아닙니다. 간이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만성피로는 기운이 없고, 활력이 떨어지며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만성피로의 원인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간 손상입니다. 만성피로의 20% 정도가 간 기능에 약해져서 생깁니다. 간은 정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분해하는데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만성피로가 나타나게 됩니다. 만성간염 환자가 약간만 활동해도 금방 피로해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2. 소화불량

 

 

간의 역할 중에는 소화기능에도 많은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간에서 분비되는 수천 가지의 효소들을 소화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는데 간 기능 저하가 있으면, 소화효소들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는 곧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이행되어 구토, 복부 통증,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입냄새

 

 

지금까지 밝혀진 간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독작용입니다. 인체에 유입되는 수많은 독 대부분이 간에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간 기능의 약화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간 기능이 떨어지면 장내에서 생겨난 암모니아를 잘 분해하지 못해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지고 이 역시 입냄새의 원이 되는데 버섯 냄새 또는 달걀 썩는 냄새와 같은 악취가 압니다.

 

4. 몸이 붓고 부종이 생긴다

 

 

간이 안 좋으면 손발이 붓거나 몸에 부종이 나타나게 됩니다. 제대로 된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하고,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이로 인해, 몸이 붓거나 근육통이 느껴지게 됩니다.

 

5. 짙은 황색 소변

 

 

소변이 짙은 황색을 띤다면, 먼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거나 비타민B를 많이 섭취해도 잠시 소변의 색이 진해질 수 있으며 요로감염증이나 혈액 응고를 막는 약물 등을 복용해도 황색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아닌데도, 계속해서 진한 황색의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노란빛을 띠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소변 색이 유독 진해지게 됩니다.

 

6. 황달 증상

 

 

간세포성 황달은 간세포가 손상되어 빌리루빈을 처리하고 배설시키는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것으로, 대표적인 예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이 있습니다. 혈액으로 넘쳐 나오는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설되어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게 되는데 이후 피부에 색소침착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눈의 흰자위가 황색으로 변합니다. 황달 시 대변 색이 연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혀 배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담즙이 대변에 섞여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잦은 출혈

 

 

간은 혈액 응고 이제 생성에 관여하는데 혈액응고 인자는 혈관,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지혈을 유도하는 물질입니다. 간 질환이 진행돼 간세포가 혈액 응고 인자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출혈이 잦아지고 만성 간질환자에게는 지혈 장애가 동반되며 간경변증 등 간 질환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 출혈은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이고 사망원인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잦은 코피나 치아를 뽑은 후 지혈이 잘되지 않거나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도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면 만성피로, 지방간 소화불량, 고지혈증, 비만, 입냄새, 두통,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음식이 으뜸이고, 약이 그다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대부분이 간에서 대사 되므로 균형 잡힌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과일, 곡물 중심으로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너무 짜거나 단 후식이나 간식은 피하고,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해야 합니다. 모든 신체기관에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적당한 운동 역시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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