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부모한테 예의도 없니?, 어디서 말대꾸야?, 너한테 실망했다, 다 널 위해서 그랬어. 처음부터 사이 나쁜 부모·자식은 없습니다. 어느 순간 부모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상처 받은 아이가 입을 닫고 반항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거죠. 유치하게도 많은 부모가 아이와의 말다툼에서 이기고 싶어 합니다. 물론 아이를 사랑하기에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소리하는 거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말다툼에서 이기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이겨서 얻은 작은 승리감, 아이와의 관계가 멀어졌다면 그 유치한 승리감이 무슨 소용일까요? 아이들이 커서 대학에 가면 관계가 회복될 줄 알았는데 어긋난 관계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과거에 내뱉은 상처 되는 말이 아이에 마음에 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절대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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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6. 08:43